[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 용몽리에서 오리로 만든 향토음식.

[연원 및 변천]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에 위치한 대가의 대표음식은 한방오리백숙과 오리구이이다. 기존의 오리백숙과는 달리 오리의 기름기를 잡아주기 위해 다양한 한약재를 넣어 백숙을 끓인다. 오리고기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약재들을 연구하고 『동의보감(東醫寶鑑)』 등의 책을 참고하여 현재의 한방오리백숙을 완성하였다.

[만드는 법]

진천군에 있는 오리 농장에서 제공하는 신선한 오리를 주재료로 하여 깨끗이 손질한다. 생오리는 하루 정도 냉장 숙성 기간을 거쳐 육질을 좀 더 연하게 만들어 준다. 여기에 24가지 약재를 넣고 끓인 약수를 부어 압력솥에 끓여낸다. 국물은 엄나무, 오가피, 황기, 천궁, 밤, 대추, 인삼 등을 장시간 끓여 거품을 걷어내고 사용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오리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 불포화지방산이 매우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다. 이러한 오리를 주재료로 하여 다양한 한방 약재를 달여 만든 육수와 함께 내는 요리로 각종 독소에 대한 해독작용이 탁월하며 허약 체질인 사람에게 특히 좋다. 대가 식당의 한방오리백숙은 오리 특유의 기름기를 없애고 담백함을 살려 많은 사람들이 보양식으로 찾고 있는 진천군의 대표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