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고인돌.

[위치]

용정리 생곡 고인돌은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생곡마을 612번지에 있다. 진천읍에서 국도 34호선을 따라가다 용정교를 지나면 초평면사무소가 있는 생곡마을에 이르는데, 용정리 생곡 고인돌은 초평면사무소 뒤 언덕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2009년 현재 존재만 확인되었을 뿐 발굴 조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1992년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이곳을 조사할 때 고인돌로부터 40~50m 정도 떨어진 작은 골짜기에 있는 밭에서 약간의 민무늬토기 조각과 유구석부(有溝石斧)[홈자귀] 1점을 수습하였다.

[형태]

용정리 생곡 고인돌은 고려시대에 세운 절터에 남아 있다가 1990년경 반출된 석조여래좌상의 받침대로 알려지기도 하였으나, 각 면의 치석 상태로 보아 불상을 받치던 대석(臺石)으로 보기는 어렵다. 평면 장육각형의 평편한 판석(板石)[널돌]의 고인돌로 크기는 길이 180㎝, 너비 150㎝, 두께 30~40㎝이다. 개석식으로 보고되었지만, 주변에 굄돌로 추정되는 길이 60㎝, 너비 50㎝, 두께 50㎝ 정도의 덩어리돌이 있어기반식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