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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0214
이칭/별칭 옹암(甕岩),족바위,오독바위,옹암마을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삼덕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예경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행정동
총인구(남, 여) 171명[남자 96명, 여자 75명]
가구수 62가구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삼덕리에 속하는 자연마을.

[명칭유래]

마을에 천연적으로 생긴 항아리 모양의 바위인 독바위가 있어 붙인 이름이다. 마을에서 오씨가 번성했을 때는 오독바위라 하였다. 마을의 지명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 온다.

아주 오랜 옛날 마을에 할아버지·할머니·아들·며느리·손자·손자며느리 등 여섯 식구가 다정하게 살았는데, 인심이 무척 후하여 진천을 찾는 행인이면 누구나 이 집에서 묵어가곤 하였다. 하루는 매우 추하고 남루하여 보기 흉한 거지가 찾아오자 역시 극진하게 대접하였다. 그런데 거지가 떠나면서 말하기를 “내가 떠나서 보이지 않거든 내가 준 구슬을 만져 보라.”고 하더니 온데 간 데 없이 사라졌다.

집주인이 거지가 말한 대로 하자 순간 하늘에서 찬란한 한 줄기 빛이 비추더니 마치 독처럼 생긴 큰 바위가 나타났다. 이때부터 이곳에 사람들이 정착하여 마을을 이루었고, 항아리가 식량을 저장하는 용기를 상징하므로 의식을 해결하는 뜻도 깃들어 있어서 이후부터 마을 주민들의 생활이 넉넉하고 인심도 좋았다고 한다.

[자연환경]

윗덕문이에서 서북쪽으로 800m 떨어져 있는 마을로 마을 입구 동산 밑에 항아리 모양의 독바위가 있고, 독바위 동북쪽 400m 지점에 음금산[일명 은금산]이 있으며, 윗덕문이와 독바위 사이에 조그마한 통미산이 있다. 독바위 남쪽 500m 지점에 쉬[수렁]가 많은 데서 이름이 유래한 쉬논거리들, 덕문이 앞에 덕문이들, 덕문이 북쪽 200m 지점에 번지들이 있다.

[현황]

2009년 8월 31일 현재 독바위마을에는 총 62가구에 171명[남자 96명, 여자 7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군도 7호선이 남북으로 관통하여 광덕사 부근에서 국도 21호선과 만난다. 삼덕리는 전국으뜸농산물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생거진천쌀의 주산지로 유명하다.

1977년 취락 구조 개선 사업, 1990년 옹암마을 경로당 건립, 1996년 ‘옹암마을 자랑비’ 건립 등의 사업이 이루어졌다. 새마을 운동이 시작된 뒤 집단 농업을 실현하여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사업 성과가 뛰어나 전국에서도 유명한 자립 마을이 된바 있다. ‘옹암마을 자랑비’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 마을은 생거진천의 읍 소재지로부터 동북쪽 약 2.5㎞의 거리에 위치하여 앞으로는 진천쌀의 주산지인 삼덕들이 시원스레 펼쳐 있고 뒤로는 소가 한가히 누워있는 형국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북서풍을 막아 주니 유사 이래 천재도 모르고 새천년 풍년이라 인심도 또한 순후하다. 그리고 동네 입구의 동산에 천연적으로 생긴 독 같은 바위가 있어 독바위라 불리어 오고 있으며 그 유래는 이곳에 인심 좋고 후덕하기로 소문난 장자가 있어 누구에게나 후의를 베풀던 중 하루는 그 인정에 감격한 거지가 내가 떠난 뒤에 만져 보라며 보답으로 준 구슬을 만져 보는 순간 한 줄기 서광과 함께 독처럼 바위가 생겨났으니 이로부터 독바위[옹암]라 불렸다고 한다. 항아리는 식량을 저장하는 것을 상징하여 항상 풍요로운 마을로 많은 사람들이 정착하여 한때는 70여 호가 사는 큰 마을을 형성하기도 했다. 1941년 백곡저수지 공사로 이주한 10여 호가 새독바위가 생겨났고 1970년대 새마을 운동의 물결로 우리 마을에 녹색 혁명을 일으켜 1978년 쌀 다수확 전국 최우수상 등 새마을로 선정되어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우수 마을 표창을 받았으며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 정신의 불꽃은 마을 사람들의 삶의 지표로 삼아 열심히 살아온 결과 진천군내 가장 자랑스러운 옹암마을로 발돋움하였다. 이에 우리 마을 사람들은 더욱더 잘사는 복지 농촌 마을을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주민의 뜻을 모아 이 비를 세우다. 1996. 8. 옹암마을 주민 일동.”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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