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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골고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0084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상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진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개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상계리 남산골마을과 충청남도 천안시 병천면 관성리 사자골마을을 연결하는 고개.

[명칭유래]

사자골고개는 사자골과 고개로 나뉘고, 사자골은 다시 사자와 골로 나뉜다. 여기서 사자는 두 가지로 풀이된다. 첫째, 사직(社稷)의 변화형이다. 사직에서 ‘ㄱ’이 탈락하여 사지가 되고, 2음절 모음 ‘ㅣ’가 1음절 모음 ‘ㅏ’로 인해 사자가 된 것이다. 최초의 어형 사직은 ‘사직(社稷)’으로 사직단을 뜻한다. 사직단은 임금이 백성을 위하여 토신과 곡신에게 제사 지내는 단이다.

둘째, 새절의 변화형이다. 새절이 골과 만날 때 ‘ㅅ’이 첨가되어 새젌골로, 다시 ‘ㄹ’이 탈락하여 새젓골이 된 것이다. 그리고 미파화(未破化)와 연구개음화(軟口蓋音化)에 의해 새적골로, 다시 모음 변동에 의해 새작골이 되고, ‘ㄱ’이 탈락하여 새자골이 된 뒤에 제1음절의 반모음 ‘j’가 탈락하여 사자골이 된 것이다. 따라서 사자골은 ‘사직단이 있는 골짜기’나 ‘새로 지은 절이 있는 골짜기’로 풀이된다.

진천읍 상계리에 있는 사자골고개는 남산골마을 사람들이 충청남도 천안시 병천면 관성리 사자골마을[일명 찬샘골]로 가는 고개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고구려와 백제의 옛 지명에 ‘영(嶺)’·‘현(峴)’계 지명이 여럿 발견되는 것으로 미루어, ‘고개’는 일찍부터 지명에 사용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현황]

사자골고개진천읍 방면에서는 그리 가파르지 않으나 천안시 병천면 방면에서는 매우 가파른 고개이다. 예전에 소 등에 짐을 싣고 충청도를 넘나들던 길이었고, 6·25전쟁 때는 피난길로도 이용하였으나 지금은 막혀 이용하지 않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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